'PS서 좋은 기억+팀 분위기 최고조' SK의 자신감 [KS미디어데이]

코엑스=박수진 기자  |  2018.11.04 06:45
김강민, 트레이 힐만 감독, 김광현 /사진=뉴시스
6년 만에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나는 SK 와이번스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산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팀 분위기가 최고조라는 설명까지 곁들여 멋진 승부를 다짐했다.

SK와 두산은 4일부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른다. 1차전 선발로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을, SK는 박종훈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SK는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접전 끝에 2012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제 2010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2016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복귀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K는 힐만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나섰고, 두산은 김태형 감독, 이용찬, 정수빈이 참석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SK와 두산은 이번 정규 시즌 8승 8패로 팽팽했다. 그렇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SK가 두산에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07년,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연속 두 번이나 만났지만 모두 SK가 각각 4승 2패, 4승 1패로 웃었다.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도 SK가 3승 2패를 거두며 두산을 제압한 바 있다. 단 한 번도 시리즈를 두산에 내주지 않은 셈이다.

당시 두산을 제압할 때 활약했던 김강민은 "항상 두산을 상대로 치른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불리한 상황 역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최고조로 올라온 팀 분위기까지 SK를 흥겹게 하고 있다. SK는 지난 2일 열린 넥센과 플레이오프 5차전서 9-4로 앞서다 9회말 9-9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초 김민성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9-10으로 패색이 짙어졌지만 10회말 김강민의 동점 홈런, 한동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1-10으로 경기를 뒤집고 한국시리즈에 안착했다.

김광현은 "팀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왔고, 완전 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를 살려 초반에 기세를 잡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강민 역시 "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4승 하도록 하겠다"는 말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정규 시즌 내내 팽팽했지만 두 팀은 리그 상위 두 자리를 차지한 만큼 사소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고조된 SK의 팀 분위기가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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