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도전' 이지훈, 'A+ 제주오픈 with MTN' 3R 단독 선두

제주=심혜진 기자  |  2018.11.03 17:13


'디펜딩 챔피언' 이지훈(32·JDX멀티스포츠)이 시즌 첫 우승이자 대회 2연패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이지훈은 3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 비타코스(파72·743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6타를 쳤다.

1~3라운드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이지훈은 공동 2위 그룹인 문도엽(27), 김인호(25), 정지호(34) 등에 2타차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지훈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다. 이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리고 1년 뒤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10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이지훈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4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이지훈은 후반 몰아치기에 나섰다. 10번홀(파5)에서 한 타 더 줄였고, 1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5, 17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3라운드를 마쳤다.

문도엽은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무려 7타를 줄였고, 김인호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문경준(36·휴셈)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로 5타를 잃어 공동 21위로 떨어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노리고 있는 이형준(26)은 호성적을 거뒀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인 이형준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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