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최무겸 "나를 만들어준 로드FC... 감사하다" [로드FC050]

김동영 기자  |  2018.11.03 21:53
이정영에 패하며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온 최무겸. /사진=로드FC

로드FC 05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최무겸(29)이 도전자 '페더급 호랑이' 이정영(23)에 패했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상황. 아쉬운 결과를 안고 케이지를 떠나게 됐다.

최무겸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이정영을 만나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이정영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최무겸을 괴롭혔다. 특히 안면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고, 얼굴이 엉망이 됐다. 결국 최무겸은 챔피언 벨트를 이정영에게 넘겨야 했다.

사실 걸린 것이 있었다. 최무겸은 역대 최초의 '타이틀 4차 방어'에 도전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에, 승리하며 물러나는 영광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아쉽게 됐다.

경기 후 최무겸은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준 로드FC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케이지를 떠난다. 로드 FC에는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 로드FC에 관한 행사들에는 나오겠다. 선수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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