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성장·염윤아 합류' KB스타즈..삼성생명 얼마나 성장했나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11.04 13:49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 / 사진=WKBL 제공

청주 KB스타즈가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의 유망주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궁금하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은 4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KB스타즈는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중 빅맨 전력이 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국보급 센터' 박지수가 미국여자프로농구를 다녀와 경험을 더했고, 베테랑 정미란, 김수연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들은 박지수의 뒤를 받칠 전망이다.

또한 KB스타즈는 이번 여름 염윤아를 영입해 가드진을 보강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이 지난 시즌부터 원해왔던 영입이다. 그간 KB스타즈는 심성영을 제외하면 팀을 이끌어줄 가드 자원이 부족했는데, 염윤아가 합류해 최대 고민을 해결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외국인선수 카일라 쏜튼도 KB스타즈에 팀에 속도를 더해줄 전망이다.

삼성생명의 경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 허윤자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양인영, 한여름 등 어린 선수들의 비중이 높아졌고, 주전 빅맨 배혜윤은 기복 문제를 잡아낼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 박지수를 막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다만 부상선수가 꽤 많은 상황이다. 박하나, 양인영, 최희진이 부상을 이유로 시즌 초반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선수 티아나 하킨스도 팀 합류가 늦어지는 관계로 대체 선수 아이샤 서덜랜드가 시즌 초반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서덜랜드는 지난 시즌 아산 우리은행, 구리 KDB생명 등에서 뛰었다.

용인 삼성생명의 최희진, 김보미, 배혜윤. / 사진=WKBL 제공

또한 고아라가 이번 여름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 하지만 보상선수로 베테랑 김보미가 합류했다. 김보미는 허슬 플레이가 좋으면서 3점슛이 뛰어난 외곽 자원이다. 지난 시즌까지 KB스타즈에서 활약했다. 전 소속팀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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