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 "루카쿠, 맨유에 안 맞아..래쉬포드 선발 나서길"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11.05 04: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쉬포드(좌)와 로멜루 루카쿠. /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자신의 친정팀을 향해 쓴 소리를 날렸다. 핵심은 주전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선발로 쓰자는 얘기다.

퍼디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BT스포츠를 통해 "주전 선수라면 다른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고, 다른 팀원들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하지만 루카쿠는 이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루카쿠는 좋은 골 기록을 가지고 있고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최고의 선수라면 그 이상이 필요하다. 루카쿠 때문에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의 주전 공격수 루카쿠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나서 4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최근 골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루카쿠가 맨유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달 16일에 열린 왓포드전이다. 루카쿠는 9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최근에는 루카쿠가 자신의 플레이에 맞춰달라고 팀 동료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본인이 이겨내야할 문제라고 루카쿠에게 충고하는 한편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경우 래쉬포드가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래쉬포드는 더 성장할 수 있는 유망주이다. 그간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래쉬포드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그 이상을 바라볼 나이도 됐다. 래쉬포드가 계속해서 선발에서 빠진다면 실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물론 래쉬포드가 당장 맨유의 주전멤버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난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걸 지켜봤다. 래쉬포드도 본인의 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래쉬포드는 올시즌 리그 8경기에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중 교체 출전이 4번 있었다. 지난 3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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