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외국인 선수 최초 '최동원상' 수상(종합)

서준원·노시훈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수상

야구회관=심혜진 기자  |  2018.11.06 12:18
린드블럼. /사진=OSEN
한국의 사이영상으로 불리는 '최동원상'의 5번째 수상자로 두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1)이 선정됐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6일 서울 도곡동 KBO 회관에서 '제5회 BNK 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린드블럼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⅔이닝,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 157탈삼진, 퀄리티스타트 21회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린드블럼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최동원상 6개 기준 가운데 4개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박영길, 강병철, 김인식 전 감독 등 8인으로 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올해 시상식은 이전과 비교해 여러 면에서 차이가 크다. 외국인 투수에게도 후보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에 기준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 그 결과 23명 후보 중 린드블럼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에 앞서 2014년 양현종(KIA), 2015년 유희관(두산), 2016년 장원준(두산), 2017년 양현종(KIA)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동원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BNK 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만약 두산-SK의 한국시리즈가 6차전(11일)까지 이어진다면 린드블럼의 아버지가 대리 수상하는 방향으로 두산과 협의 중이다.

서준원(왼쪽)-노시훈. /사진=OSEN
또한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최동원의 후예를 육성하기 위해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을 제정했다. 당해년도 성적뿐만 아니라 인성, 역경을 이겨낸 의지 등을 종합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서준원(경남고 3학년)과 노시훈(마산용마고 3학년)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준원은 롯데 자이언츠의 신인 1차 지명을 받았다. 노시훈은 뇌종양을 극복하고 돌아온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노시훈은 지난 9월 열린 2019 KBO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로부터 10라운드에 지명돼 프로의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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