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OK저축은행, '636일 만' 2연승 성공할까

이슈팀 이원희 기자  |  2018.11.08 13:32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의 구슬. /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이 636일 만에 2연승 도전에 나선다.

수원 OK저축은행은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만난다.

OK저축은행이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 가운데 단 4승만 따낸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승전보를 울렸다. 그것도 화끈하게 이겼다. OK저축은행은 5일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인 끝에 89-85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OK저축은행 선수들의 투지, 집중력을 볼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올 시즌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 일단 외국인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팀 중심을 잡고 있다. 단타스는 빅맨이지만, 외곽슛이 뛰어나고 활동반경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경험도 있다. 그간 OK저축은행은 외국인선수 복이 없었는데 단타스의 합류로 고민을 지우게 됐다. 단타스는 지난 KEB하나은행전에서도 26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또 외국인선수가 없는 2쿼터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많다. OK저축은행은 유망주가 많은 팀이다. 그간 퓨처스리그, 서머리그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특히 올 시즌 노현지, 김소담, 구슬 등이 성장해 확실한 주전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안혜지의 외곽슛도 좋아졌다.

덕분에 한채진, 조은주 등 베테랑의 부담도 훨씬 줄어들었고, 정상일 OK저축은행 감독의 전술 폭도 넓어지게 됐다.

OK저축은행이 이날 삼성생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무려 636일 만에 2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OK저축은행은 전 KDB생명이 해체되기 전이었던 2017년 2월8일 KEB하나은행, 같은 해 2월10일 인천 신한은행을 연달아 격파해 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김보미. / 사진=WKBL 제공

하지만 삼성생명도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지난 4일 KB스타즈전에서 크게 앞서 있다 막판 집중력이 흔들려 55-60으로 패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삼성생명은 이날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삼성생명은 KB스타즈전에서 배혜윤이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또 윤예빈, 이주연 등 어린 선수들이 성장세를 알렸고, 김보미도 새로운 팀에 잘 녹아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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