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대표팀 팀 킴 "김경두·김민정 감독, 폭언과 인격 모독" 주장

이슈팀 강민경 기자  |  2018.11.08 21:04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컬링 여자 대표팀 팀 킴/사진=SBS '뉴스8' 방송화면 캡처
전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 김경두 전 컬링 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김민정 컬링 대표팀 감독에 대해 폭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컬링 전 대표팀 팀 킴의 인터뷰가 보도됐다.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부상에서 재활 중이었던 김초희를 제치고 김민정 감독이 직접 선수로 출전하려고 했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김초희는 "제가 놀다가 다친 게 아니었다. 시합을 다녀와서 다친 거였는데, (김민정 감독이) 너는 지금까지 네 연봉을 받으면서 뭘 한 게 있고, 뭘 보여준 게 있는지라고 물었다. 그래서 '아 나는 지금까지 한 게 없구나'라는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팀 킴은 김민정 감독이 훈련에 나오지 않은 날이 더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민정 감독의 훈련 불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김경두 전 컬링연맹 회장 직무대행이 폭언을 일삼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김영미는 "개 뭐 같은 X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저 앞에서. 같은 선수를 욕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팀 킴에 따르면 김민정 감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언론 인터뷰를 금지시켰다. 김초희는 "미디어는 항상 위험하니까 우리가 노출이 많이 되면 우리가 좋을 게 없다"고 했다. 이어 김선영은 "'너희끼리 똘똘 뭉쳤다' 그런 말을 하면 안되지. 왜 그런 이야기 했느냐고,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혼냈다"고 전했다.

팀 킴은 대한체육회에 호소문을 전달하며 금전적인 의혹도 제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팀 킴은 지난 2015년 이후 각종 대회에서 받은 상금이 지금까지 얼마인지, 어디에 사용됐는지 본 적도 들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경두 전 컬링 연맹 회장 직무대행의 개인 계좌를 통해 훈련비 등 모든 자금이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경두 전 회장 대행은 SBS와 인터뷰에서 '팀 킴'의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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