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 넷플릭스도 반했다..'킹덤'이 보여준 韓드라마의 내일

싱가포르=김미화 기자  |  2018.11.10 16:30
/사진='킹덤' 스틸컷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킹덤'이 한국 드라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지난 8일과 9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2018 넷플릭스 아시아 라인업 공개 행사 'See What's Next Asia'(이하 'SWNAsia')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한국 취재진과 진행된 '킹덤'의 인터뷰에는 김은희 작가, 김성훈 감독, 주지훈, 류승룡 등이 함께 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 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함께 했으며 주지훈과 배두나 등 탄탄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킹덤'은 조선시대라는 배경에 좀비라는 서양의 코드를 넣은 작품이다.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이 작품에 대해 "완벽한 스크립트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확신한다"라고 말할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속 좀비에 대해 "저희는 역병이라고 표현했는데 그런 (좀비) 설정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적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 권력과 배고픔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킹덤'이 6부작 드라마로 제작 될 수 있었던 이유로 넷플릭스가 보여주는 창작의 자율성을 꼽았다.

이 행사에서 공개 된 '킹덤'은 사실적인 좀비에 대한 묘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은희 작가는 드라마 속 잔인함 장면들이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냐는 질문에 "잔인함을 의도한 것은 아니고 개연성에 대한 문제를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그는 "누구나 알고 있는 좀비라는 설정을, TV드라마라고 해서 블러 처리를 하면 공감대가 깨진다"라며 리얼리티를 강조 했다.

김성훈 감독 역시 "'킹덤'에서 잔혹함을 과시 하고픈 생각은 없었다. 다만 이 작품을 할 때 필요한 리얼리티를 애써 피할 필요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처음에 넷플릭스와 작업하기 전, 무한한 창작 기회를 준다는 말을 들었는데 솔직히 안 믿었다. 그런데 사실이었다. 여러가지 피드백을 줬지만 작품에 대한 터치는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넷플릭스 아시아 행사에서 주인공은 단연 '킹덤'이었다. 공개 전 부터 큰 반향을 '킹덤'은 총 6부작으로 제작됐으며, 내년 1월 25일 190여개 국에서 동시 공개 된다.

넷플릭스도 반한 '킹덤'이 한국 드라마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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