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2루심 "김성현, 2루 안 밟은 걸로 봤다" [KS]

인천=신화섭 기자  |  2018.11.11 07:02
SK 김성현(오른쪽). /사진=OSEN
SK 김성현(31)의 '누의 공과' 논란에 대해 당시 2루심이었던 이영재(50)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안 밟은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현 본인은 "발이 베이스에 닿은 느낌이 났다"고 했다.

1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김성현이 2루타를 친 뒤 3루로 가면서 2루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SK가 0-1로 뒤진 7회말 1사 2루에서 김성현이 좌중간으로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이 때 공을 잡은 두산 좌익수 정진호가 커트 맨에게 던진 공이 뒤로 빠졌고, 김성현은 3루까지 안착했다.

이 과정에서 김성현이 2루를 돌 때 베이스를 밟지 않았다는 주장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의 팬들로부터 제기됐다. TV 중계 화면 리플레이상 김성현은 2루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는 않았지만, 오른 발이 살짝 베이스에 스친 듯도 보였다.

2루를 도는 김성현. /사진=MBC 중계 화면 캡처
이날 경기에서 2루심을 맡아 김성현의 주루를 바로 옆에서 지켜본 이영재 심판위원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그 장면을 봤다. 나는 (김성현이 2루 베이스를) 안 밟은 것으로 봤다"며 "'누의 공과'는 '어필 플레이'이다. 두산 벤치가 어필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누의 공과'는 상대 팀이 어필을 해야만 심판이 판정하는 플레이다. '2018 야구규칙' 7.10 (b)항에 따르면 볼 인 플레이 때 주자가 진루 또는 역주하면서 순서대로 각 베이스에 닿지 못하고 몸 또는 밟지 않은 베이스를 태그 당하였을 경우, 어필이 있을 때 주자는 아웃이 된다. 그러나 두산 야수들은 김성현을 태그하지 않았고, 벤치 역시 어필을 하지 않아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선수나 코치가 체크했어야 하는데, 나는 체크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누의 공과 논란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했고, 당사자인 김성현은 "나는 발에 (베이스가 닿은)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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