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원빈 차기작? 왜 그렇게 안하나 몰라요"[★숏터뷰]

김현록 기자  |  2018.11.12 12:06
이나영 / 사진제공=이든나인

배우 이나영이 남편인 배우 원빈의 차기작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왜 그렇게 안하는지 모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나영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 개봉을 앞둔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2012년 '하울링'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은 오랜만의 활동 재개에 대해 "제가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하며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은 있었지만 오히려 그러면서 애매하느니 뭐라 말을 듣더라도 저의 호흡대로 기다렸다가 자신있게 내보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남편 원빈은 복귀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왜 그렇게 안하는지, 왜 그렇게 없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빈은 2010년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차기작을 선보이지 않고 있다.

이나영은 "원빈씨도 그런 게 있다. 작품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지금 다양해지고 있는데 본인도 관객들에게 휴머니즘이라든지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그런 장르의 시나리오를 찾다보니 많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나영은 "거기도 본의 아니게, 욕을 먹고 한다"면서 부부가 함께 작품에 출연하거나 제작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장난으로는 같이 해볼까 생각도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여자, 중국에서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청년,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그녀의 숨겨진 진실을 담은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특히 이나영이 6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나영은 극중 사연 많은 어머니로 분해 열연했다. 그는 차기작으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을 선택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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