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선수들, 팬들에게 고맙다" [KS 패장의 말]

잠실=심혜진 기자  |  2018.11.12 23:52
김태형 감독./사진=뉴스1


두산 김태형 감독이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5로 패했다.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했던 두산은 SK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은.

▶ 1년 동안 우리 선수들 수고했고, 고맙다. 마지막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팬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하다. 죄송스럽다. 모든 책임은 감독이 지겠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 해야 하니깐 잘 준비해서 정상을 보고 나서겠다.

- 계획대로 안 풀린 것은.

▶ 안 되려면 모든 것이 안 된다. 뜻하지 않은 실책도 나왔다. 감독으로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된다. 내년에는 작년, 올해 경험 삼아서 잘 준비하겠다.

- 가장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은 선수는.

▶ 모두 다 똑같이 고생했다. 투수는 투수 대로, 야수는 야수대로. 모두 잔부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 참고 했다. 샤워할 때 보면 온 몸에 테이핑으로 가득하다. 마지막에 조금 안 좋게 끝내서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칭찬의 말 전하고 싶다.

- 내년 시즌 보완할 부분은.

▶ 팀 자체 내에서 우리 선수들 가지고 코칭 스태프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해야 한다. 특별한 보강 보다는.

- 2018시즌 가장 큰 수확은.

▶ 시즌 초반 구상을 잘 하지 못하고 시작했다. 린드블럼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선수들이 잘 검증이 안 됐다. 중간 투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위기 때마다 선수들이 다 잘 해줬다. 초반에 곽빈이 잘 해줬고, 박치국은 필승조에서 자리를 잘 잡아줬다. 젊은 선수들이 한층 성숙됐다. 그런 부분들이 큰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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