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우리나라 톱 여배우 이영애, 김선아를 영입한 배경이 궁금하다.
▶ 이영애씨가 우리 회사를 좋게 봤다. 2016년 드라마 '사임당'이 촬영에 들어갈 즈음에 우리가 이영애씨의 매니지먼트 일을 도와준 적이 있었다. 이영애씨는 매니지먼트가 오히려 손대지 않는 게 도와주는 것일 정도로 알아서 너무 잘 해주는 배우다. 김선아씨는 너무 매력있는 배우여서 예전부터 같이 일하고 싶었다. 역시 좋은 아티스트더라. '내 이름은 김삼순' 때문인지 밝은 이미지로 진입장벽이 낮은 사람인데 알고 보면 참 깊은 사람이다. 양세종도 그런데 내가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 김선아씨는 연기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지금까지 보여준 캐릭터 말고도 많은 캐릭터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의 연기 소화력, 몰입도, 그분이 가진 사람으로서의 색깔이 좋다.
-양세종의 영입 배경은 어떻게 되나.
▶ 양세종은 오디션에서 2초 만에 뽑은 배우다. 오디션장에 들어오는데 '어!' 하고 느낌이 왔다. 들어올 때부터 흡입력 있는 기운이 느껴졌다. 원석의 느낌이었는데 소위 '물건'을 만난 듯했다. 양세종은 첫 번째로 눈빛이 좋았다. 전체적으로는 투명한데 눈빛은 불탔다. 그런 아이러니가 있었다. 물과 불은 공존할 수 없는데 그게 공존하더라. 두 번째로는 목소리가 힘이 있고 로맨틱하더라.
-양세종이 20대 남자배우들 중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이영애, 김선아는 이제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열연을 보여준다. 양세종이 연기하는 방식은 어떤가.
▶ 양세종은 작품을 할 때마다 그 인물을 적당히도 아니고 넘어서 접근하려고 한다. 굉장히 깊게 연구한다. 그렇게까지 깊게 한 인물에 들어가려고 하는 게 신기하다. 양세종은 진짜 배우를 했어야 했다. 이영애씨, 김선아씨, 양세종과 작품에 대한 대화를 하려면 엄청 공부를 하고 노력해야 얘기가 통한다. 어설프게 대화를 못 한다. 그들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걸 하는 사람들이다. 명마가 있으면 그에 맞는 파트너도 만나야한다고 생각하고 최상의 지원을 해주려 한다.
-김혁경 대표가 생각하는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자질은?
▶ 멋있게 얘기하면 외롭게 있는 것이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열심히 가만히 있어야 한다. 방향을 잡고 비전을 가지고 설득시키고 이해시키는 게 중요하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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