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X우민호 감독 '마약왕' 12월 19일 개봉 확정

전형화 기자  |  2018.11.14 16:22
'마약왕'이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마약왕'이 12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

14일 쇼박스는 이 같은 사실은 전하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국가는 범죄자, 세상은 왕이라 부른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으로 변신한 송강호의 모습이 파노라마로 펼쳐져 기대를 끌어올린다.

송강호는 '택시운전사' '변호인' '괴물' 등에서 보인 친근한 소시민이ㅡ 모습에 더해 노을을 등지고 선 아우라와 예고편 후반 광기 어린 모습까지 그의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대만에서 원료를 받아갖고 조선서 만들어가 그거를 다시 일본으로 갖고와 팔면은 이거 애국 아이가?"라는 이두삼의 대사는 '마약왕'의 시대적 배경이 된 ‘잘 살아 보자’고 외치던 1970년대 실제 대한민국의 모습을 복합적으로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약왕'이 청소년관람불가 흥행 신화를 쓴 '내부자들' 신화를 재현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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