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좋은 날' 김선호, '백낭' 현감 나리의 솔직 입담[종합]

강민경 기자  |  2018.11.14 20:00
배우 김선호 /사진=KBS 라디오 쿨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선호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속 기억에 남는 대사부터 고백을 안하는 편이라는 것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서울·경기 89.1MHz) '사랑하기 좋은날 이금희입니다'에서는 코너 '특별 초대석'으로 꾸며져 배우 김선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선호는 이날 방송에 앞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가 집중됐다. 이에 김선호는 "영광이다. 역시 금희 누나 라디오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호는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뇌섹남 정제윤을 역을 맡은 배우 김선호다. 너무 반가워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하다. 떨리지만 귀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게 아무래도 떨리더라. 제가 나온 적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4년 전에 나오고 다시 인사 드리니까 기쁜데 떨리고 설레고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눈이 쳐져서 강아지 상이라고 그렇게 많이들 보시는 것 같다. 그래서 항상 피곤하냐고 물어보신다. 보조개는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것이고, 눌러보고 만짐을 당했다. 신기하다면서 펜을 주면서 눌러보라고 했다. 어렸을 땐 그게 스트레스였다. 어머니 쪽에 큰 이모님이 보조개가 있다. 저희 부모님은 보조개가 없으시다. 외가 쪽에 다들 아들들인데 다 보조개가 있다"고 했다.

/사진=KBS 라디오 쿨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김선호는 "사실 목소리 좋다는 얘기를 듣긴 들었다. 이번에 '백일의 낭군님' 드라마가 사극이다보니까 목소리가 좋다는 말이 감동이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하면서도 목소리가 좋다고 느낀 들었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실 줄 몰랐다. 이번에 더 확실하게 느낀건데 원래는 그냥 조금 좋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원래 고백을 잘 못한다. 고등학생 때 해본 적이 있는데 처참하게 차였다. 가슴에 바람이 들어왔다. 고백 후 차여서 친구들이 노래방 가서 위로해줬다. 눈도 못 맞추고 고백을 했다. 그래서 차인 것 같다. 친구들이 보고 웃었고, 노래방에서 울먹이면서 노래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 이후 대부분 고백을 안하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선호는 '백일의 낭군님' 시청률 10% 공약에 대핸 언급했다. 김선호는 "종이인형, 바람풍선, 학 제가 춤을 못 춰서 생긴 별명인데 다 저를 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백일의 낭군님' 시청률 10% 공약으로 가볍게 얘기한 게 현실이 됐다. 엑소의 곡 '으르렁'에 맞춰 춤을 췄는데 그 춤을 보고 바람풍선, 학이 아니냐며 차라리 탈춤을 추지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춤이 너무 빨랐다. 너무 빨라서 부끄럽다. 95%가 저를 춤을 못 추는 사람으로 뽑았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선호는 지금까지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짝사랑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강배달꾼'에서 한 번 이뤄지긴 했었다. 그 외는 다 짝사랑을 하는 역할이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남지현 씨에게 했던 '마음은 주는 것일뿐 받는 것이 아닙니다'라는 대사가 제일 뿌듯했다. 짝사랑을 하다가 얘기한 거라 내 마음을 표현해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다음 작품에서는 꼭 사랑이 이루어지는 역할을 하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재밌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달 30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정제윤 역으로 출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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