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이수역 폭행' 언급 비난 봇물..게시물 삭제[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18.11.15 10:12
배우 오초희/사진=스타뉴스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한 게시물을 SNS에 올렸던 배우 오초희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연이은 비난 때문이었을까.

오초희는 15일 오전 지난 1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던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한 글과 사진을 삭제했다.

오초희는 인스타그램에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도 추운 것도 무서운데. 역시"라는 글과 '이불 밖은 무서워' '싸우지 말아요' '이수역 폭행사건' '무시라'(무서워라) 등의 해시태그를 게재했다. 또 관련 글을 썼던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도 올렸다.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후 삭제한 글/사진=오초희 인스타그램


이수역 폭행 사건과 관련해 오초희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일었다. 경찰에서 사건이 조사 중인 가운데 오초희가 성급하게 입장을 전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그가 표현한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라는 표현을 두고, 한쪽의 입장만 고스란히 담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성급한 입장 표현이었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이와 달리 오초희의 발언과 관련해 '폭력은 정당화 되어서는 안 된다' '무섭긴 하다' 등으로 옹호, 응원하는 글도 있었다.

한편 이수역 폭행사건은 최근 한 네티즌이 온라인을 통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지하철 이수역(4·7호선) 근처 술집에서 남성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을 게재해 알려지게 됐다. 관련 글은 '도와주세요. 뼈가 보일만큼 폭행당해 입원중이나 피의자신분이 되었습니다'는 제목으로 여성 2명이 남성 4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뉴스1에 따르면 경찰에서는 남성 3명, 여성 2명을 입건했다. 조사를 진행 중이며, 양측은 서로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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