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 신작서 첫 노출신 감행 "직접 제안했다" 고백

김현록 기자  |  2018.11.16 15:13
엠마 스톤이 영화 '더 페이버릿'에서 첫 노출을 감행하며 스스로 누드 촬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영국에서 열린 '더 페이버릿' 프리미어에 참석한 엠마 스톤 /AFPBBNews=뉴스1

배우 엠마 스톤이 영화 속 노출을 스스로 자청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엠마 스톤은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연출한 영화 '더 페이버릿'(The Favourite)에서 아비게일 마샨 역을 맡아 가슴 노출을 감행했다. 이는 엠마 스톤의 첫 노출신. 엠마 스톤은 최근 할리우드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제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더 페이버릿'은 19세기 초 영국이 무대인 시대극으로, 엠마 스톤이 연기한 아비게일 마샨은 올리비아 콜먼이 연기한 잉글랜드 앤 여왕의 총애를 받기 위해 레이첼 와이즈가 연기한 사라 제닝스 처칠과 경쟁을 벌인다.

엠마 스톤은 노출 장면과 관련해 "원래 시트로 몸을 둘러싸고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 약간의 페이크를 썼는데, 내가 '(나체로) 그냥 해도 될까요?'라고 말했다"면서 직접 누드 촬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극중 사라가 바라볼 때 내가 그저 시트에 가려져 있는 게 아니라, 주목해 쳐다보도록 하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엠마 스톤은 "이에 올리비아는 '아니야, 하지마' 하는 식이었고, 감독은 '그렇게 하고싶은 게 확실해?' 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나는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선택했다. 내 생각에는 그래야 수긍이 됐다"고 설명했다.

엠마 스톤은 '헬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버드맨', '라라랜드', '빌리 진 킹:세기의 대결'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의 톱여배우. '라라랜드'로 지난 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더 페이버릿'의 엠마 스톤이 극중 노출신을 스스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 사진='더 페이버릿'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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