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WS MVP' 피어스와 1년 625만$ 계약 합의

김동영 기자  |  2018.11.17 11:06
2018년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 보스턴과 1년 625만 달러에 합의했다. /AFPBBNews=뉴스1

2018년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35)가 보스턴과 1년 더 함께한다.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MVP가 돌아왔다. 보스턴과 1년 625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좌타자 미치 모어랜드가 있는 상황. 우타자 피어스와 재계약은 알렉스 코라 감독에게 안성맞춤이다"라고 전했다.

피어스는 2018년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단 26경기만 뛴 후 지난 6월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볼티모어-뉴욕 양키스-탬파베이-토론토에서 뛰었던 피어스는 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5개 구단에서 모두 뛴 선수가 됐다(첫 번째 켈리 존슨).

보스턴에서는 50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전체 성적은 76경기, 타율 0.284, 11홈런 42타점, 출루율 0.378, 장타율 0.512, OPS 0.890이다. 주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백업 혹은 플래툰 자원으로서 3할에 가까운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 0.890의 OPS는 좋은 기록이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 제대로 터졌다. 5경기에 출전해 12타수 4안타, 타율 0.333에 3홈런 8타점 4볼넷을 만들었다. 출루율 0.500, 장타율 1.167, OPS 1.667을 찍었다.

피어스가 날면서 보스턴도 웃었고,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피어스는 시리즈 MVP를 품었다. 2014년 '이주의 선수'에 한 번 선정된 것이 수상의 전부였던 피어스가 무려 월드시리즈 MVP에 올랐다.

이는 1년 625만 달러짜리 재계약으로 이어졌다. 좌타자 미치 모어랜드가 2019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상황. 우타자 피어스까지 눌러앉히면서 1루수 자리에 좌우 균형을 맞췄다.

보스턴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야구부문 사장은 "피어스와 한 시즌을 더 보내게 되어 기쁘다. 피어스는 우리 팀에 딱 맞는 자원이다. 우리는 피어스가 어떤 임팩트를 보일 수 있는지 이미 확인했다. 우리 팀 전력을 두텁게 하고, 균형도 잡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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