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케이, 산이 '6.9cm' 맞디스에 어떤 반응? "뭐래"

윤상근 기자  |  2018.11.18 14:17
(왼쪽부터) 제리케이, 산이 /사진=제리케이 인스타그램, 스타뉴스


래퍼 제리케이가 산이의 디스곡 '6.9cm'에 대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제리케이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날 산이가 자신을 겨냥해 발표한 디스곡 '6.9cm'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제리케이는 먼저 "뭐래"라고 운을 떼고 "그러고 보니 좌좀 소리 너무 오랜만에 듣는다. 약간 경기체가 같은 거 보는 기분. 작품을 메타적으로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나한테 설명하기 전에 그거에 실패했다는 걸 좀 아셔라. 대응할 노래 안 만든다. 행사 잘려서 화난 건 회사한테 화내시길. 그 전에 회사 입장도 한 번 생각하시라"고 밝혔다.

제리케이는 이후 동료 래퍼 슬릭이 공개한 '이퀄리스트'(EQUALIST)를 링크하며 "슬릭 들으세요"라는 짧은 글을 덧붙였다. 슬릭 역시 이 곡을 통해 산이를 향한 비판적인 가사를 담았다.

앞서 산이와 제리케이는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젠더 논쟁'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산이는 지난 15일 '이수역 폭행사건'과 관련해 '이수역 사건 새로운 영상'이란 영상을 SNS를 통해 공개한 이후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페미니스트'(FEMINIST)를 발표했다.

이후 제리케이는 '노 유 아 낫(NO YOU ARE NOT)'이라는 제목의 곡을 올리며 산이를 전면적으로 디스했다. 이에 산이도 18일 '6.9cm'라는 곡을 발표하고 제리케이를 디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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