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복서’ 김태인, 로드FC 데뷔… 못 다 이룬 꿈 도전

이슈팀 최현주 이슈팀기자  |  2018.11.19 13:10
김지훈(왼쪽)-김태훈. /사진=로드FC
아마추어 복싱에서 15전 15승을 거둔 ‘비운의 천재 복서’ 김태인(25·로드짐 강남MMA)이 로드(ROAD)FC에 데뷔한다.

김태인은 오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에 출전한다. 김태인의 상대는 김지훈(28·레드훅 멀티짐)으로 제 1경기로 대결이 진행된다.

김태인은 학창시절 복싱을 수련한 파이터다. 아마추어 복싱에서 15전 15승을 기록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잘못을 저질러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고 영구제명됐다.

이후 김태인은 MBC '겁 없는 녀석들'에 지원했지만, 부상으로 도전을 멈췄다. 당시 예선부터 큰 임팩트가 있었다고 전해져 아쉬움을 남겼다. MMA 아마추어 경기에서 7전 7승을 거둬 가능성을 보였고, 로드FC 선수로 데뷔했다.

김지훈은 로드FC 센트럴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프로 무대로 진출했다. 복싱을 베이스로 한 그는 펀치가 날카롭고 힘이 좋다. 로드FC 프로 무대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미들급 수문장’으로 불리는 박정교와 대결에서 비록 졌지만 선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태인과 화끈한 복싱 대결이 기대된다.

로드FC 김대환 대표는 “김태인과 김지훈은 복싱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특히 김태인은 아마추어 복싱에서 15전 15승, 아마추어 MMA 경기에서도 7전 전승을 거둔 파이터다. 타격에 자신 있는 선수들이기에 화끈한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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