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20대, 폐지 줍던 70대 할머니 폭행..경찰 조사

이원희 기자  |  2018.11.19 19:55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 사진=뉴스1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폐지를 줍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9일 울주군 언양읍 골목길에서 77살 할머니의 뺨을 때린 혐의로 A씨(25)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친구와 마신 후 귀가를 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다 옆에서 폐지를 줍던 B씨가 중얼거리자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줄 알고 폐지 손수레를 잡고 말싸움을 벌였고, 할머니가 "왜 그러느냐"고 묻자 화가 나 할머니의 뺨을 두 차례 가량 때리고 밀친 혐의를 받는다.

A씨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폭행당한 할머니는 목과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확보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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