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4)가 친구 카멜로 앤서니(휴스턴·34)의 합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르브론은 '앤서니가 레이커스로 오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전혀 모르겠다. 또 그건 나에게 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르브론은 "레이커스에는 이미 15명의 선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이유를 들었다. 한 팀에 NBA 계약을 줄 수 있는 자원은 15명으로 한정돼 있다. 르브론은 앤서니와 함께 뛰고 싶다고 해도, 팀 내 선수명단이 꽉 차 그럴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즉, 르브론이 레이커스에서 앤서니와 함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선 솔직한 심정을 밝히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앤서니를 원한다면 다른 선수를 내보내고, 앤서니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앤서니는 지난여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휴스턴 로켓츠로 이적했으나 10경기만 뛰고 팀을 나가게 됐다. 휴스턴은 '왕년의 스타' 앤서니가 팀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그는 이전 기량을 찾지 못하는 등 실망만 안겼다. 앤서니는 올 시즌 정규리그 10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13.4점, 리바운드 5.4개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지난 16일 앤서니를 내보내겠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앤서니를 곧바로 방출하지 않고 차기 행선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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