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 "일탈 잘 몰라요..연애는 조금씩 길게"(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8.11.21 08:00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가수 백아연(25)이 자신의 평소 생활에 대한 질문에 "일탈은 잘 모르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백아연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성수동 모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컴백 활동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아연은 21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4번째 미니앨범 'Dear me'를 발매하고 1년 6개월 만에 컴백 활동을 재개한다.

백아연은 자신의 모범생 이미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솔직히 가끔은 음악적으로든 다른 의미로든 일탈을 해보고 싶은데 일탈을 하기에는 여러모로 (타이밍이) 늦어졌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예전에 이것저것 일탈이라는 것도 해본 경험이라도 있으면 지금도 자연스럽게 했을 수도 있는데 뭔가 내가 지금 살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고 살아서 잘 안 되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후 백아연은 "일탈이라는 걸 잘 모르겠다. 해보고 싶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라고 웃기도 했다. 백아연은 지금까지 살면서 해본 가장 기억에 남는 일탈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혼자서 부산 여행을 갔다 온 적이 있다. 그냥 여행을 혼자 가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부산에 갔는데 하필이면 부산에 비가 많이 내려서 숙소에만 있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심지어 혼자 영화를 본 적도 없고 혼자 밥을 먹은 적도 없어요. 뭔가 그런 것들을 하려면 굉장히 큰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 술도 마셔본 적도 없어요. 평소에도 집 밖에 잘 나가지 않는 편인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스스로에게 편지를 써요. 머리 속으로 혼자서 정리를 한다기 보다 글로 직접 두서없이 적다 보면 정리가 돼죠. 그 글을 다시 읽으면서 또 정리를 하게 되고요."

이와 함께 백아연은 연애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었다. 다만 조금씩 길게 만났었다"라고 답했다.

백아연 컴백 앨범 'Dear me' 타이틀 곡 '마음아 미안해'는 상처 입은 자신을 토닥이는 브릿팝 장르 기반의 셀프 힐링 넘버. 백아연은 이 곡 이외에도 '진짜 거짓말', 'Starlight', '안아줘', '말하지 않아도', '시간은 돌고 돌아서'까지 총 6트랙을 담았으며 백아연은 중 3번 트랙 'Starlight'의 작사에 직접 참여해 곡에 특별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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