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첫 정규앨범 트랙리스트 공개..유병재·양동근 등 참여

이정호 기자  |  2018.11.20 10:24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는 그룹 위너 송민호가 첫 정규앨범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의 트랙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트랙리스트는 타이틀곡 '아낙네(FIANCÉ)'를 비롯해 '시발점(TRIGGER)', '소원이지(HOPE)', 'ㅇ2(O2)', '로켓(ROCKET)', '흠(UM…)', '위로 해줄래(LONELY)', '오로라(AURORA)', '어울려요(her)', '암(AGREE)', '불구경(BOW-WOW)', '알람(ALRAM)' 등 12곡이 채워졌다.

특히 이번 타이틀곡 아낙네는 강하면서도 트렌디한 힙합장르이지만, 많은 대중들에게 가장 익숙한 트로트 가요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하며 반전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색이 넘치는 피처링 라인업이 눈에 띈다. 3번 트랙 '소원이지'는 유병재가 피처링에 참여,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흠'은 곡 분위기와 목소리 톤이 적합했던 YGX의 신예 Blue.D가 맡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냈다. 11번 트랙의 '불구경'은 양동근이 참여했는데, 송민호는 어린 시절부터 팬이었던 양동근과 협업으로 그 어느 때보다 몰입도 높게 작업에 임했다.

또한 송민호가 12곡 중 단 한 곡도 빠짐없이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렸으며 전곡 프로듀싱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송민호는 "올해 초에 회장님께서 솔로 앨범을 준비하라고 하셨다"며 "그 당일부터 2달간은 잠자는 시간 빼고는 개인 작업실에서 작업만 했다"고 이번 솔로 앨범에 쏟아 부은 열의를 드러냈다.

의미에 제한이 없는 'XX'라는 앨범 타이틀에 걸맞게 이번 타이틀곡 '아낙네' 역시 송민호에게 있어 전형적이지 않은 실험적인 음악이다. 리드 소스로 사용된 전자 오르간과 70년대 가요인 '소양강 처녀'를 샘플링 해 색다른 힙합이 탄생했다.

송민호의 첫 솔로 정규 앨범 'XX'는 오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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