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외인은 성격도 중요... 터너-해즐베이커, 근성 있다"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2018.11.21 10:08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선수 제이콥 터너(왼쪽)와 제레미 해즐베이커. /AFPBBNews=뉴스1
KIA 타이거즈가 2019년 새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뽑았다. 투수 제이콥 터너(27)와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31)다. 김기태 KIA 감독은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적합한 선수를 뽑았다고 설명했다.

KIA는 20일 터너와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연봉 70만 달러), 해즐베이커와 7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팀의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김기태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에 대해 "영상으로 봤다. 스카우트 파트의 추천이 있었고, 미국에서 브렛 필의 보고서도 왔다. 현재 컨디션 등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가장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 다 성향들이 좋다고 하더라. 붙임성도 있고, 근성도 있다. 외국인 선수는 성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 않나. 와서 잘 해줬으면 한다"고 더했다.

193cm·98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터너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02경기 369이닝, 14승 31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135경기에 나서 32승 37패, 평균자책점 3.76을 올렸다.

해즐베이커는 190cm·86kg의 체격을 지니고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55경기, 타율 0.258, 14홈런 38타점, OPS 0.827을 기록했다. 올 시즌 한화 타선을 이끌었던 제라드 호잉(한화)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KIA 구단은 "터너는 최고 시속 156km의 속구가 장점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의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다나는 평가다. 해즐베이커는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다. 중견수를 비롯해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두 명은 올 시즌 KIA에서 뛴 팻 딘(29)과 로저 버나디나(34)를 대신한다. 헥터 노에시(31)와는 협상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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