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전 증권사 부사장 '나 아니다' 고소장

이원희 기자  |  2018.11.21 08:41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으로 지목되는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 사진=뉴시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확산되고 있는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으로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 남성은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라며 법적대응에 나섰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영상 당사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이모(53)씨는 이날 오전 10시에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씨는 19일 성관계 동영상의 남성이 본인이라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경찰 조사를 통해 "누가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영상은 내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영상은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같은 증권사를 다녔던 여성 애널리스트와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소문과 함께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경찰은 "영상의 최초 유포일을 3주 전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카카오톡 메신저의 경우 2~3일 지나가면 데이터가 사라져 최초 유포자를 찾기 어렵다"며 "우선 기본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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