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공식입장 "강민국 음주운전, KT에 알렸다... KBO 미공지는 사과"

박수진 기자  |  2018.11.21 10:24
강민국 /사진=NC 제공
"KT에는 사실을 공개했다. KBO에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NC 다이노스 측이 내야수 강민국에 대한 트레이드 관련 파문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NC는 지난 14일 KT 위즈와 강민국-홍성무를 맞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하지만 NC에서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KT에 은폐하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는 보도가 21일 나왔다.

이에 대해 NC는 공식 자료를 통해 "강민국은 지난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에 지명됐고 2014년 1월 초 훈련참가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며 "구단은 내부 징계차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NC는 "이번 트레이드 때도 KT 담당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개하고 트레이드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NC는 "2014년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강민국의 음주운전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저희 구단의 잘못"이라며 "2014년 2월 정식 입단 전 발생한 일이라도 선수 관리를 조금 더 철저히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이 사과 드린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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