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하정우X이선균, 일단 농구부터(!) 했던 사연[스타현장]

용산=김현록 기자  |  2018.11.21 13:49
하정우 이선균 / 사진=김휘선 기자

영화 'PMC:더 벙커'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이 숨길 수 없는 농구 사랑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PMC:더 벙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하정우는 글로벌 용병들을 이끄는 캡틴 에이헵으로, 이선균은 DMZ 지하 벙커에서 뜻밖에 그들과 마주한 북한 엘리트 의사 윤지의로 분해 함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하정우는 이선균과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며 먼저 제일 궁금했던 게 농구실력이었다고 털어놨다 .

"소문에 선균이 형이 농구를 잘 한다고 들었다. 보통 잘한다는 사람은 잘 못한다. 저는 농구를 잘 한다는 사람과 붙어서 져본 적이 없었다. 현장에서 만났을 때 가장 궁금한 게 그거였다."(하정우)

이미 2대2 1차전과 3대3 2차전을 치렀다는 것이 하정우의 설명. "2대2 첫 시합 당시 선균 형이 키 190cm의 가드, 아마추어 최강 선수를 데려왔는데 저희가 이겼다"며 "너무너무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하정우는 "다음주 다시 3대3 시합을 하자고 했는데 저는 교만에 빠졌다. 동네 센터 정도를 영입했는데 형은 아마추어 3점 슈터를 데려왔다. 저희가 엄청나게 끼졌다. 아직 3차전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정우는 "이선균 형도 동네 친구들과 농구하고 연극하고 했던 히스토리가 저와 너무나 닮아 있었다"면서 "몇 년 전에 (이선균의 아내인) 전혜진 누나가 술을 마시면서 '넌 선균이랑 비슷해'라는 말을 했었다. 그런 것도 생각이 났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발언 기회를 잡은 이선균은 일단 하정우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선균은 "190cm 가드가 아니라 187cm 가드다. 그리고 저희 연령대가 4살 많기 때문에 감안해줘야 한다"며 "1차전 때 계속 이기다가 1점 차이로 역전을 당했다. 너무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리고 진짜 원래 농구를 같이 하던 친한 친구다. 용병 데리고 온 것 아니다"고 농 섞인 호소를 이어갔다. 하정우는 지지 않고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제는 하정우와 이선균의 동네 농구 친구들이 둘 없이도 시합을 다닐 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농구로 먼저 다진 끈끈한 호흡이 영화에선 어떻게 드러날지 더 궁금해진다. 영화 'PMC:더 벙커'는 오는 12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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