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티치는 왜 '그렇게까지' 뛰었나...西 매체 "조항 있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11.21 20:29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결국 탈이 난 이반 라키티치. 예견된 일이었다는 말도 나온다.

라키티치가 쓰러졌다. 그럴 만도 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마지막까지 뛰어야 했다. 조국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은 더없이 값졌으나, 선수 본인은 여름 휴식기를 사실상 건너뛴 셈. 그 상태로 새로운 시즌을 맞았다. 설상가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전 경기 소화했다. 프리메라리가 1경기(지로나전) 외엔 모두 선발 출격이었다.

적잖은 이들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선택을 꼬집었다. 선수가 기계가 아닌 이상, 적절히 휴식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 단, 영국 '미러' 등이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존재한 것으로 보인다.

라키티치는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PSG) 레이더망에 걸렸던 인물. 이적료가 9,000만 파운드(약 1,303억 원)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설이 돌았다. 더욱이 바르사와 라키티치는 지난해 3월 2021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뒤로는 아직 확실한 얘기가 없다. 매체에 따르면 PSG에 네이마르를 빼앗긴 바르사는 라키티치마저 잃을까 경계하고 있다.

이에 바르사 측은 이른바 'PSG 조항'이란 것을 고안해냈다. 선수 급료를 올리면서까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는 것을 약속, 이를 통해 제3 클럽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복수 매체는 "이 이유 때문에 라키티치가 바르사에서 그렇게 많이 뛴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미러'는 "역설적이게도"란 표현을 꺼냈다. 이 조항 탓에 라키티치가 결국 햄스트링 부상을 떠안게 됐다는 것. 타 구단으로부터 선수를 지키려다, 결국 이 선수를 쓸 수 없게 된 상황을 직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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