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붉은달 푸른해' 김선아, 아이 유품에서 시(詩) 발견[★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2018.11.21 23:13
/사진=MBC '붉은 달 푸른 해'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김선아가 교통 사고로 죽은 아이의 유품에서 시 내용을 발견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 연출 최정규·강희주, 제작 메가몬스터)에서는 교통사고로 숨진 아이의 유품에서 서정주의 시 '문둥이'의 내용 중 일부를 발견한 차우경(김선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마친 차우경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운전 중 앞에 있던 트럭이 좌우로 심각하게 움직였다. 트럭이 오른쪽 차선으로 비키더니 갑자기 앞에 여자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차에 치여 쓰러져 있었다. 쓰러진 모습을 본 차우경은 크게 놀랐다.

경찰은 남자아이가 병원에서 이송 중 숨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차우경은 "남자아이라고 했나. 내가 사고 낸 아이는 여자아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보니 남자아이였다. 이를 못 믿은 차우경은 계속 여자아이라고 주장했다.

집에서 TV를 보고 있던 차우경은 교통 당시 일어났던 상황을 또다시 떠올리게 됐다. 차우경은 자신에게 다가온 김은서(주예림 분)에게 "엄마가 아프다. 잠시 할머니 집에 가 있어라"고 말했다.

차우경과 함께 변호사를 만나고 온 남편 김민석(김영재 분)은 "장모님도 힘드실 텐데 이제 은서 데리고 오자. 다행히도 일이 잘 정리되는 것 같다. 죽은 애 부모 안 나타나는 게 어디냐. 더 골치 아파졌을 거다"고 말했다. 차우경은 화내면서 차를 세워달라고 하더니 "길바닥에서 어린애가 죽었다. 근데 그 애를 찾는 사람이 없다. 그게 다행이냐. 만약 우리 은서였어도 다행인 거냐. 끔찍하다"고 말했다.

김민석은 "그날 이후 나나 은서 생각해본 적 있냐. 은서가 엄마, 아빠 보고 싶다면서 맨날 울면서 연락한다. 배 속 아이는 어떡하냐. 이쯤에서 조용히 마무리하게 생기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 밖으로 뛰쳐나간 차우경은 "우리 은서 얼굴 못 보겠다. 남의 자식 죽여놓고 내 자식을 어떻게 보냐"며 울었다. 김민석은 "네가 잘못한 게 아니다, 그저 사고다"며 위로했다.

차우경은 죽은 아이의 장례식을 치뤄줬다. 그리고 경찰서에 간 차우경은 죽은 아이의 유품을 달라고 부탁했다. 차우경은 죽은 아이의 신발에서 그림을 발견했고, 뒤에는 '보리밭에 달 뜨면'이라고 쓰여 있었다. 차우경은 그림을 놓더니 "애기 하나 먹고"라며 서정주의 시 '문둥이'의 내용 중 일부인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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