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CRPS 환자들의 고통..장애 인정 NO

강민경 기자  |  2018.11.21 22:47
CRPS를 앓고 있는 안유진씨와 김선애씨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에서 CRPS 환자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다뤘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최악의 고통 CRPS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CRPS란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이다. 외상 후 특정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과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 비부 변화, 기능성 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말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CRPS를 앓고 있는 안유진씨와 김선애씨가 등장했다. 먼저 안유진씨는 고등학생 때 달리기를 하다 무릎 인대를 다쳤다. 그 이후로 알수 없는 고통이 계속 됐고, CRPS 판정을 받았다.

안유진씨의 아버지는 "지금은 우리가 살아 있으니 뒷바라지를 해주는데 우리가 죽으면 답이 없다"고 말했다. 안유진씨 어머니 역시 "기본적인 치료비가 한 달에 6~700만 원이다. (남편과) 둘이 벌어서 다 가져다 바친다. 이게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안된다"라고 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 측은 안유진씨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는 바로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의 영상편지인 것. 백현은 "유진씨가 조금이나마 힘이 날 수 있도록 엑소가 열심히 무대를 하겠다. 유진씨도 치료 받으셔서 꼭 콘서트에 놀러와달라"고 응원했다.

이어 김선애씨는 "제일 나한테 중요한 것은 내가 병원에 갈 수 있는 발이 필요한다. 나 스스로는 갈 수도 없고 뭐 할 수도 없고, 매번 아플 때마다 신랑 불러서 갈 수도 없다. 이동수단이 필요하다. 휠체어하고 같이 가야하는데 택시를 부르면 휠체어가 있어 그냥 간다"고 토로했다.

김선애씨 남편은 "(심사기관에서) 통증은 장애에서 제외시킨다. 모든 사람들이 통증은 조금씩 다 있다. 근데 그걸 가지고 전부 장애를 어떻게 인정을 하느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장애심사기관 관계자와 전화 통화 연결을 시도했다. 관계자는 "저희 공단은 심사만 하게끔 되어있다. 규정은 이제 딱 정해져있다. 심사규정에 통증이나 이런 것들은 지체장애에서 규정상 완전히 배제를 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RPS라고 인정을 해도 어떤 사람은 엄청 아프고, 어느 사람은 덜 아프고 의학적으로 객관화시키지를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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