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급거 입대..재판은 어떻게?[종합]

이경호 기자, 한해선 기자  |  2018.11.22 11:40
배우 이서원/사진=스타뉴스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21)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의 심리로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4차 공판에서 판사가 이서원의 불출석을 알리면서, 입대 소식까지 함께 전했다. 더불어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도 "입대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서원은 지난 20일 입대한 상태였다. 그의 재판은 향후 자대배치를 받은 후 군사법원에 이송된다. 이로 인해 다음 공판 기일인 2019년 1월 11일 오전 11시에 출석할 수 있다.

공판을 앞두고 이서원이 입대한 것을 두고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도 입대 전날 이서원의 변호사를 통해 입대 소식을 듣게 됐다"면서 "재판이 진행 중이나 학생 신분도 아니고, 다른 이유로 입대를 연기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입대 연기 사유가 적당치 않아 병무청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향후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이서원이 입대한 만큼 군사법원에 관련 사건이 이송될 예정이다. 군사 법원으로 사건이 이송되면, 군인의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에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 이서원/사진=스타뉴스

이서원은 지난 5월 여성 연예인 A씨에 대한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에게 만취한 채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 A씨가 이를 거부하고 전화로 친구 B씨를 부르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서원은 앞서 세 번의 공판에서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만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이서원은 2015년 JTBC 드라마 '송곳'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병원선' '막판 로맨스' 등과 영화 '가슴의 문을 두드려도' '대장 김창수'에 출연했다. 또한 2016년 11월 11일부터 KBS 2TV '뮤직뱅크' MC를 맡았다가 지난 5월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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