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옆집 아저씨-오빠같은 편안한 배우이고 싶다"

김현록 기자  |  2018.11.23 08:47
정경호 / 사진제공=싱글즈

배우 정경호가 방콕 화보를 공개했다.

정경호는 23일 패션지 '싱글즈' 12월호와 함께 한 방콕 화보를 선보였다. 이번 촬영에서 배우 정경호는 여심을 저격하는 분위기 있는 눈빛과 훈훈한 비쥬얼로 카메라를 압도하며 방콕에서의 겨울 화보를 완벽하게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 이어 차기작으로 오컬트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차기작으로 정겨호는 "아직 장르물이 더 끌려요. 다양한 역할을 연기해봐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잖아요. 이번 작품도 처음 해보는 역할이라 욕심이 났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프 온 마스' 종영 후, 잠깐의 휴식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버지 정을영 PD와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온 그는 "아버지가 입버릇처럼 죽기 전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 번 가자고 하셨어요. 잠깐의 휴식 시간을 통해 아버지와 저의 버킷리스트를 이뤘죠. 단순히 길을 걷는 행위가 아닌 내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이 되는 과정에 놓여보니 많은 것을 내려 놓으려고 떠난 여행에서 되레 많은 것을 얻고 왔어요"라고 밝혔다.

정경호는 "옆집 아저씨, 옆집 오빠 같은 편안함이 묻어나는 배우이고 싶어요"라며 "배우는 다른 사람의 삶을 표현하는 직업이잖아요. 가상의 인물이지만 그 사람의 감정을 잘 따라가야 사람들이 공감한다고 생각해요. 공감의 가장 큰 조건은 편안함에서 오는 것 같아요"라고 연기관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정경호는 "정경호의 재발견이라는 기사를 볼 때마다 기분이 정말 좋고, 감사해요. 10년이 지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제 연기를 보고 즐거워하고, 함께 울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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