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의 취임사 "투쟁심으로 철저히 준비하라"

부산=박수진 기자  |  2018.11.26 14:15
양상문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57) 감독이 취임식에서 1군에 뛸 수 있는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선수단 누구든 27명으로 한정된 1군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롯데는 26일 오후 1시 부산 사직야구장 4층 강당에서 양상문 신임 감독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임직원과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창락 대표이사가 양 감독에게 유니폼 및 모자를 전달했고, 이윤원 단장과 주장 손아섭이 축하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연 양상문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끌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말했다. 아기 곰이 어미 곰을 향해 빙벽을 힘겹게 오르는 영상을 직접 보여준 양 감독은 이 영상이 다 끝나자 "저 아기 곰처럼 모두들 먼저 올라오는 27명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 팀에 속한 선수 누구든지 27번째 선수가 될 자질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만약에 27번째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했으면 좋겟다"며 "어떤 방법을 사용해 철저한 투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만약 27번째 선수에 들었더라도 우리 팀이 나가는 길과 방향에 어긋나는 선수는 같은 길을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감독은 이 자리를 통해 새 주장을 발표했다. 2시즌 동안 주장을 맡아준 이대호를 대신에 손아섭을 직접 호명했다. 양 감독은 "2시즌 동안 고생해준 이대호에게 너무 고맙다"며 "(이)대호가 야구를 더욱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장을 물려주기로 했다. (손)아섭이도 부담을 갖기 말고, 고참과 후배 선수들을 모두 잘 도아줬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도 아섭이를 잘 따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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