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26일 오후 1시 부산 사직야구장 4층 강당에서 양상문 신임 감독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임직원과 선수단 전원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다. 김창락 대표이사가 양 감독에게 유니폼 및 모자를 전달했고, 이윤원 단장과 주장 손아섭이 축하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양 감독은 "만약에 27번째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했으면 좋겟다"며 "어떤 방법을 사용해 철저한 투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만약 27번째 선수에 들었더라도 우리 팀이 나가는 길과 방향에 어긋나는 선수는 같은 길을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감독은 이 자리를 통해 새 주장을 발표했다. 2시즌 동안 주장을 맡아준 이대호를 대신에 손아섭을 직접 호명했다. 양 감독은 "2시즌 동안 고생해준 이대호에게 너무 고맙다"며 "(이)대호가 야구를 더욱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해 주장을 물려주기로 했다. (손)아섭이도 부담을 갖기 말고, 고참과 후배 선수들을 모두 잘 도아줬으면 좋겠다. 다른 선수들도 아섭이를 잘 따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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