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김대환 대표 “함서희에 맞설 박정은, 불타는 에너지 좋아”

신정원 이슈팀기자  |  2018.11.29 11:08
함서희-김대환 대표-박정은. /사진=로드FC
로드FC 김대환 대표가 함서희(30·팀매드)와 박정은(22·팀 스트롱울프)의 경기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9일 로드FC에 따르면 김대환 대표는 지난 2일 XIAOMI ROAD FC 051 XX 기자회견에서 "세계 랭킹 1위인 함서희 선수의 경기를 잡으려고 하면 세계 랭킹에 드는 외국 선수부터 찾게 된다. 이번엔 ‘왜 함서희 선수가 한국 선수와 붙으면 안 되나’라는 의문을 가졌다. 내부적으로 논의 끝에 박정은 선수를 매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되는 경기다. 박정은 선수는 불타는 느낌이 있는데, 그런 에너지가 좋다. 함서희 선수의 네임 밸류에 기 눌리지 않고, 맞설 수 있는 한국 선수가 박정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강력히 밀었고, 내부에서도 좋은 매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함서희의 첫 한국인 상대가 된 박정은의 소감은 어떨까. 박정은은 "함서희 선수는 아마추어 때 영상으로 처음 접했다. '이 선수랑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아마추어 때부터 붙어보고 싶었던 선수인데 얼마나 마음이 설레겠나. 마음이 불타오른다"고 전했다.

함서희는 세계랭킹 1위의 로드FC 챔피언이다. 아톰급에서 손에 꼽히는 랭커 쿠로베 미나와 진 유 프레이가 함서희와 대결했지만, 모두 무릎 꿇었다.

박정은은 2015년 로드 FC에 데뷔해 프로 선수가 됐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기대주로 평가받아 왔다.

둘은 오는 12월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 XX (더블엑스)에서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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