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오 고별전 무색' 수원의 여전했던 수비 불안

수원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8.12.02 15:55
제주 마그노를 둘러싸고 있는 수원 수비수들 /사진=뉴스1
서정원 감독의 고별이었음에도 수원 삼성의 경기력이 반등하지 못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이 계속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최종전서 0-2로 졌다. 찌아구와 알렉스에게 연속골을 헌납하며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수원은 13승 11무 14패(승점 50점)로 상위 스플릿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실점 또한 무려 54점으로 상위 스플릿에서 가장 많았다.

이 경기 전까지 수원은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 포함해서 최근 7경기에서 15실점하며 평균 2점 넘게 허용했다. 동시에 지난 10월 20일 포항과 홈 경기 이후 7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경기를 하지 못했었다.

고별전에서 고개 숙인 서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공격 면에서는 제주와 어느 정도 비슷했지만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조지훈을 비롯해 4백 수비 라인 홍철, 곽광선, 이종성, 장호익이 전반적으로 불안했다. 패스 미스도 많았으며 상대를 놓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결국 전반 26분 제주 찌아구에게 첫 실점했다. 무려 3명의 수비수가 찌아구에게 붙었지만 속임수에 모두 속으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첫 실점 이후 5분도 지나지 않았지만 추가 실점까지 했다. 전반 30분 권순형의 프리킥 한방이 알렉스에게 연결됐고, 알렉스는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서도 제대로 된 수원의 수비 마킹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수원은 선수 교체로 반격을 노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 신화용 대신 노동건을 넣었고, 후반 10분 전세진을 빼고 한의권까지 투입했지만 좀처럼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결국 수원은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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