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 해' 문선민 "아시안컵도 가고 싶다"

그랜드힐튼서울(홍은동)=박수진 기자  |  2018.12.03 14:54
문선민 /사진=박수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참가를 비롯해 최고의 한해를 보낸 인천 유나이티드 공격수 문선민(26)이 다가오는 아시안컵 출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문선민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K리그 2018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베스트11 부분 공격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문선민은 37경기에 나서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 2018 러시아 월드컵 2경기를 비롯해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6경기에 나서 1골을 넣기도 했다.

본 시상식에 앞서 사전 인터뷰 시간을 통해 만난 문선민은 "다치지 않고, 많은 공격포인트를 목표로 시즌에 임했는데, 어느 정도 잘 마친 것 같다"고 2018시즌을 되돌아봤다.

이번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문선민은 "아무래도 시즌 마지막 경기"라며 "전남을 3-1로 이겨서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 지은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최근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인천은 지난 1일 홈에서 열린 전남과 시즌 최종전서 3-1로 승리해 자력으로 1부 잔류를 확정한 바 있다.

또 국가대표팀에 대한 욕심도 밝혔다. 문선민은 "또 다른 목표 또한 있다"며 "아시안컵이 다가오니, 그 대회도 갈 수 있도록 기다려볼 것이다. 그 대회가 있어 아직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아시안컵 엔트리 포함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문선민은 "잘 모르겠다. 벤투 감독님만 아실 것 같다"면서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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