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컹은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득점왕과 베스트11, 그리고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말컹은 올 시즌 31경기에서 26골 5도움을 올리며 K리그1 득점왕 및 베스트11에 올랐다. 경남FC는 말컹의 활약을 앞세워 올 시즌 K리그1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말컹은 K리그1 각 팀 주장(30%)과 감독(30%) 및 기자단(40%) 투표로 치러진 MVP 투표에서 100점 만점의 환산 점수 중 55.04점을 획득, 2위 전북 이용(32.13점)을 제치고 MVP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은 시상식 후 말컹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소감은.
▶ 동료, 감독님 그리고 경남FC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 MVP라는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 수상 후 뜨거운 눈물의 의미는.
▶ 지난해 2부리그서 올라왔다. 많은 분들께서 말컹이 1부리그에서 통할까 하는 의심 아닌 의심을 하셨다. 그런 의심을 가진 분들께 말컹이 정말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득점 그리고 경기를 하면 할 수록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했다. 올해 부상으로 못 뛴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속에 여기까지 왔다. 그런 어려움을 떠올리는 순간, 눈물이 났다.
- 김종부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
▶ 가끔 김종부 감독님과 이야기를 할 때면 서로 어떤 부분에 대해 필요하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감독님께서는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서 좋은 능력을 갖고 계셨다는 걸 알고 있다. 많은 이해를 하고, 전술적인 부분과 움직임에 있어 따르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의 좋은 조언과 도움이 있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K리그에서 두 시즌을 보냈는데. 또 내년 시즌 한국서 볼 수 있나.
▶ 제게 K리그는 처음으로 오게 된 외국 리그라 남다른 의미가 있다. 2부와 1부 리그서도 제 능력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K리그에는 좋은 선수, 코치, 감독님들이 계신다. 여기에 올 수 있게 도와준 구단 대표팀, 에이전트,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다. 노력을 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내년 저의 거취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게 없다. 앞으로 쉬는 기간 동안 구단과 에이전트, 가족의 조언을 얻을 것이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생각 중이다.
- 김종부 감독이 브라질 국가대표도 될 수 있다고 했는데. 본인은 그런 꿈을 갖고 있나.
▶ 브라질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건 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 어떤 경기를 하느냐에 따라 그런 기회 역시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앞으로 나아가야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그렇다면 (브라질 국가대표로) 뛰고 싶다. 일단 제 능력 성장이 우선이다.
- 태국 여행 계획 등 향후 다른 계획이 있나.
▶ 내일 가족과 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 이후에는 브라질 집으로 간다. 향후 거취는 앞으로 팀, 에이전트와 대화를 해봐야 한다. 결정된 건 없다. 이야기를 통해 결정하겠다.
- ACL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인데.
▶ 현재 제 상황은 경남FC라는 팀에 소속돼 있다. 늘 ACL은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유럽서 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 성장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노력을 통해 더 좋은 말컹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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