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상' 오승환 "트레이드 겪으며 더 강해졌다... 힘 많이 남아있다"

더플라자(태평로)=김동영 기자  |  2018.12.04 12:32
박용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승환.

콜로라도 로키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6)이 조아제약 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오승환은 4일 오전 서울 태평로 더 플라자 별관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과 함께 특별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빅 리그 3년차를 보낸 오승환은 73경기 68⅓이닝, 6승 3패 21홀드 3세이브 79탈삼진,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쓰는 콜로라도로 옮겼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맞이한 트레이드였다.

그래도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쿠어스 필드에서도 특유의 피칭을 뽐내며 콜라라도의 불펜을 지켰다. 시즌 73경기 등판을 통해 옵션도 채웠고, 2019년에도 콜로라도에서 뛴다.

오승환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한해다. 야구를 하면서 트레이드를 처음 겪어봤다. 내가 조금 더 강해질 수 있는 한해였다. 그래서 이런 뜻깊은 자리에도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쿠어스 필드 등판에 대해서는 "부담이 더 없었다. 야구 팬들도 너무나 잘 아시지만,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성적이 안 좋으면 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성적이 더 좋으면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했다"라고 담담히 설명했다.

끝으로 오승환은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셨다. 나는 힘이 많이 남아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매년 더 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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