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③ 1루수] 박병호 유력하지만... 로맥 '우승 프리미엄' 변수

심혜진 기자  |  2018.12.06 11:23
넥센 박병호./사진=뉴스1
[GG 리포트]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가리는 2018 KBO 골든글러브(GG) 후보 97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한 올 해 골든글러브의 수상자 10명은 KBO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를 거쳐 오는 10일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스타뉴스는 포지션별 수상자 전망을 8회로 나눠 연재한다.

① [투수] '31:1' 린드블럼 유력, 후랭코프·정우람 '다크호스'
② [포수] '만장일치도 안 이상해' 양의지 확실... '우승' 이재원 역부족
③ [1루수] 박병호 유력하지만... 로맥 '우승 프리미엄' 변수

1루수 부문에는 지난 시즌 5명이 후보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2명 더 늘어난 7명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수상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2명으로 압축된다. 박병호(넥센)와 제이미 로맥(SK)의 대결이다.

그 중에서도 박병호 쪽으로 우세가 점쳐진다. 박병호는 이미 3번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이후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난 뒤 2016년에는 테임즈(당시 NC)가, 지난해에는 이대호(롯데)가 1루수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박병호는 지난해 이대호처럼 KBO리그 복귀 첫 해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4년 만의 탈환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박병호는 올 시즌 113경기에 나와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718, OPS 1.175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 1위, 홈런 공동 2위, 타율 4위, 타점 8위에 올랐다. 이 성적을 바탕으로 박병호는 히어로즈의 정규시즌 4위를 이끌었다.

SK 로맥. /사진=OSEN
대항마는 로맥이다. 로맥은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 출루율 0.404, 장타율 0.597, OPS 1.001을 기록했다. 홈런 공동 2위, 장타율 5위, 득점 9위에 각각 자리했다.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지난해보다 공격 지표에서 상승세를 그렸다. 힘은 물론 정확도까지 겸비한 효자 용병이었다.

수비도 준수했다. 1078⅔이닝을 소화했는데, 1루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이다. 실책은 8개를 기록했다. 반면 박병호는 841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스크럭스와 함께 실책 11개로 1루수 중 가장 많았다.

로맥이 희망을 걸어볼 것은 '우승 프리미엄'이다. SK는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4승 2패로 꺾고 8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로맥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리드를 안기는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단 박병호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로맥이 우승 프리미엄을 안고 극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018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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