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정 "이혼→공황장애 극복..다시 열심히 활동해야죠"(직격 인터뷰)

토크쇼 '비디오스타'로 오랜만에 방송 출연

윤성열 기자  |  2018.12.05 15:34
이선정 /사진='비디오 스타' 방송 화면


배우 이선정(40·전경아)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지난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토크쇼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특유의 솔직담백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선정은 5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비디오스타' 출연에 대한 소감을 묻자 "긴장은 안 했다"며 "다들 친분이 있거나 편안한 분들과 녹화를 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선정은 또 "재밌게 녹화를 해서 '빨리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선정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지난 2013년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 이후 무려 5년여 만이었다. 1990년대 말 MBC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통해 눈도장을 찍고 활발히 활동했지만, 방송인 LJ와 이혼 소식이 알려지고 한동안 활동이 뜸했다.

이선정은 오랜만에 출연한 '비디오 스타'에서 "구설수에 자꾸 휘말렸다"며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데 손가락질을 받는 게 너무 싫었다"며 오랜 공백기를 보냈던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평소 절친한 가수 서인영의 응원으로 이선정은 다시 용기를 냈다. 서인영은 이선정과 함께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보탰다.

이선정은 "(서)인영이나 (박)화요비랑은 워낙 친해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사이"라며 "아무래도 오랜만에 방송에 나오는 거니까, 대중이 궁금해하시는 부분들도 있으니, 편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런 어려운 부분들을 쉽게 풀어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모처럼 방송에 등장한 이선정을 향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이선정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선정은 "나도 깜짝 놀랐다"고 감탄하며 "이번 계기로 다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근황에 대한 질문에는 "요즘은 거의 '집순이'"라고 웃으며 "그만큼 거의 돌아다니지 않지만, 밖에 나가면 어머니 가게에 가거나 테니스, 골프 같은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덕분에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혼 이후 일부 곱지 않은 시선으로 공황장애까지 앓았던 이선정은 "의사 선생님이 약 복용을 권유했지만, 약은 안 먹고 있다"며 "스스로 '멘탈'을 잡는 법을 터득하니까 많이 좋아지더라. 대신 운동을 미친 듯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선정은 방송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재차 숨기지 않았다. 이선정은 "지금은 특별한 게 없지만, 내년에는 예능이나 드라마 같은 걸로 조금씩 일을 풀어가고 싶다. '비디오스타' 출연이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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