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복귀 황정민, '오이디푸스'가 온다

김현록 기자  |  2018.12.06 08:51
사진=연극 '오이디푸스' 포스터

연극무대로 돌아간 황정민의 '오이디푸스'가 오는 1월 29일 개막을 앞뒀다.

6일 샘컴퍼니 측은 연극 '오이디푸스'의 주요 캐스트 캐릭터컷을 공개했다. '오이디푸스'의 타이틀롤을 맡은 황정민의 강렬하면서도 연민이 묻어나는 양면적 모습을 볼 수 있다.

'공작', '곡성', '아수라', '베테랑', '국제시장', '신세계', '부당거래', '너는 내 운명' 등 수 많은 히트작과 미친 연기력으로 한국 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배우 황정민은 10년만의 무대 복귀작 연극 '리차드3세'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오이디푸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혼인해 그 사이에서 자식을 낳을 것이라는 신탁을 받아 버려졌지만 아무리 벗어나려 애써도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타고난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를 연기한다. 캐릭터컷 촬영 당시 황정민은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피하기 위해 고뇌하는 오이디푸스의 모습을 극적으로 표현해내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황정민 외에 모든 배우들이 원 캐스트로 단 한달의 공연에 나선다.
사진=연극 '오이디푸스' 캐릭터컷

늙지 않는 여자이자 신탁을 피해 갓 낳은 아이를 버리지만 되돌아온 진실에 절망하는 오이디푸스의 어머니 이오카스테 역은 배해선이 맡았다. 테베의 메마르고 원시적인 컨셉으로 촬영한 다른 배우들과 달리 대지의 여신을 연상시키는 생명력 있는 캐릭터 느낌을 살려 촬영했다. 정은혜는 테베의 고명한 예언자 테레시아스 역을 맡아 이오카스테와 정반대의 다크하고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강조했다.

오이디푸스가 느끼는 고통의 원인을 다양한 시점에서 전달하고 서사를 끌어나가는 인물인 코러스장 역의 박은석, 테베에 내린 재앙의 원인을 찾는 오이디푸스에게 진실로 가는 열쇠를 쥐어주는 인물인 크레온 역의 최수형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오이디푸스'는 샘컴퍼니가 '해롤드 앤 모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에 이어 4번째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연극.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 소포클레스 원작 작품으로 서재형 연출과 새로운 창작진들로 구성하여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서울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내년 1월 29일부터 2월2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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