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상' 박용택 "마지막 염원, 팀 우승"

임피리얼팰리스호텔=심혜진 기자  |  2018.12.06 17:57
차명석 단장이 박용택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LG 트윈스 박용택이 기록상을 받았다.

박용택은 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기록상을 수상했다.

박용택은 '기록의 사나이'로 불린다. 지난 6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대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종전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섰다. 그의 통산 안타수는 2384안타가 됐다.

여기에 10년 연속 3할, 7년 연속 150안타 기록 등을 세웠다.

수상 후 박용택은 ""야구를 오래 하니 기록상도 받게 된다. 여기 와 있는 선수들 모두 슈퍼스타지만, 나는 20대 선수 시절을 팀, 팬, 구단의 기대에 모자라게 보냈다. 그런 부분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오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 나 스스로가 뿌듯하고 멋있다고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에 대해서는 "양준혁 선배의 최다안타 기록을 깬 것이다. 하다보니 그런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었다는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가장 욕심나는 기록을 묻자 "더 이상 욕심은 없다. 마지막 염원이 있다면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그러면 당장 은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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