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서
-YNK만의 업무 특징이 있다면.
▶ 나는 매니저 일을 했던 사람이어서 다른 부분에서는 최대한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맡기려 한다. 스타일링은 인아웃으로 바로 해결이 필요해서 비주얼디렉터를 따로 영입했다. 광고, 영화, 드라마를 할 때 콘셉트 시안을 공유하는데 운영이 효율적이다. 배우 입장에서도 외부가 아닌 내부 스태프이다 보니 본인의 의견을 낼 수 있다. 누군가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전문적인 사람과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각자 영역에서 전문적인 회사를 만들려 한다. 매니저, 홍보, 디지털 마케팅 등의 영역을 꾸리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추후 배우들의 해외 진출에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나.
▶ 내가 과거 BH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할 때 이병헌씨가 해외에 진출하는 과정을 본 적이 있다. 영화 '지.아이.조'를 할 때였다. 그 때 좋은 경험을 했다. 10년간 한채영씨의 매니지먼트를 하면서도 미국 에이전시 CAA를 가봤는데, 당대 탑배우들의 에이전트를 가보면서 좋은 견학을 했다. 앞으로 우리 회사도 그렇게 키우고 싶고 우리 배우들도 해외 진출을 시켜보고 싶다.
▶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해야 할 숙제가 많은 것 같다. 한사람씩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하겠다. 시간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으니 지금은 잘 걷고, 앞으로는 잘 뛰어다니고 싶다. 그러려면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엔 회사 나오는 게 즐겁다.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며 보람찬 순간은?
▶ 과거엔 누군가 시상식에서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게 꿈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에 신혜선씨가 KBS 2TV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내 이름을 불러줬는데 17년 만에 꿈을 이룬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이 회사를 하길 잘했다', '매니저 일을 하길 잘했다' 생각했다. 내 이름 석자가 불린 것만으로 어머님, 장인 장모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었다.
-YNK의 비전은?
▶ 한 줄로 설명이 안 된다. 10년이나 된 회사가 아니니 아직 숙제가 많다. 맹목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기대되는,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배우들과 직원들이 됐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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