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채은성의 수상 소감, 아내 향해 "사랑합니다"

리베라호텔(청담)=한동훈 기자  |  2018.12.07 11:52
LG 채은성.

LG 트윈스 채은성이 수상 소감을 통해 예비 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채은성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시상식'서 의지노력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기량이 향상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마침 8일 결혼하는 채은성은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채은성은 "뜻깊은 상을 주신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야구장에서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랜 기간 연애했다. 오래 기다리게 해 미안하다. 기다려준 만큼 앞으로 아주 잘하겠다. 사랑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채은성은 2009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했다. 2014년부터 빛을 보기 시작했지만 부침이 심했다. 2017년 크게 부진한 뒤 2018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해 139경기서 타율 0.331, 25홈런, 119타점을 폭발했다. LG 프랜차이즈 한 시즌 타점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예비 신부와는 7년 동안 사랑을 키웠다. 지인 소개로 만났다. 한국요가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미모의 재원이다. 신혼여행은 호주로 떠나며 위례 신도시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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