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년엔 더 높은 곳"... '20승 도전' 당당 선언

리베라호텔(청담)=한동훈 기자  |  2018.12.07 15:04
류현진(오른쪽). /사진=뉴스1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1)이 다음 시즌 20승 도전을 당당히 선언했다.

류현진은 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글로벌 일구상시상식'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류현진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내년 목표를 전했다.

류현진은 올해 부상 역경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1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위상을 입증했다. 페넌트레이스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에 1선발로 출격, 7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월드시리즈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해 4⅔이닝 4실점 고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한 뒤 "메이저리그 6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갔다. 부상도 많고 힘든 시기도 겪었다. 견뎌내고 극복하다 보니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러곤 2019년 20승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류현진은 "모든 야구선수라면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이다. 20승은 항상 해보고 싶었다. 한 번도 못 해봤다. 굉장히 어렵지만 그 정도 수치를 마음에 담고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승은 그 자체로 대단한 숫자다. 선발투수에게는 매우 특별한 기록이다. 20승을 하려면 부상도 없어야 하고 일단 많은 이닝을 책임져야 한다. 20승을 딱 꼬집어 말한 전체적인 이유"라 설명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6시즌 통산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2018시즌이 끝나고는 FA 자격을 얻었다.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1년 1790만 달러)를 수용했다. 다음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FA 대박도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최다승은 2013년과 2014년 거둔 14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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