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지영→넥센·고종욱→SK·김동엽→삼성... 삼각 트레이드 성사

김동영 기자  |  2018.12.07 13:13
이지영-김동엽-고종욱. /사진=삼성,뉴스1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넥센 히어로즈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지영(32)-김동엽(28)-고종욱(29)이 각각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삼성과 SK, 넥센은 7일 삼각 트레이드 소식을 알렸다. SK는 김동엽을 삼성으로 보내고, 삼성은 포수 이지영을 넥센으로 이적시킨다. 넥센은 SK로 고종욱을 보낸다. 1대1대1 트레이드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SK는 발 빠른 테이블세터진을, 넥센은 주전급 포수를, 삼성은 장타력 있는 타자를 보강하게 됨으로써, 세 구단 모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서로 잘 맞아 진행할 수 있었다.

삼성은 "장타력 보강 차원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김동엽은 2018년 27홈런을 쳤다. 라이온즈 파크를 홈으로 쓰면 더 많은 장타를 쳐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시즌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포수 이지영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결정이기도 했다. 이지영은 삼성이 아닌 다른 팀에서 충분히 주전으로 기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삼성은 향후 강민호에 이은 '두 번째 포수'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민수, 김응민 등 기존 자원 외에 내년 신인인 김도환, 이병헌 등 기대되는 선수들이 있다"고 더했다.

SK는 고종욱을 얻었다. 경기고-한양대 출신의 고종욱은 2009년과 2011년 국가대표로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경력이 있고, 2011년 넥센 2차 3라운드(전체 19순위로) 지명되어 프로야구단에 입단했다.

SK 손차훈 단장은 "고종욱은 정확한 타격능력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어 팀에 더 다양한 득점 루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타고난 힘과 운동능력을 가진 김동엽을 보내는 문제를 놓고 코칭스태프와 많은 고민을 했으나, 장타자를 필요로 하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이지영 영입으로 단숨에 포수를 보강했다. 제물포고-경성대 출신의 이지영은 2009년 삼성에서 데뷔했고, 8시즌을 뛰었다. 737경기에 출전해 1,928타수 544안타 13홈런 210득점 217타점 타율 0.282를 기록했다.

고형욱 단장은 "올 시즌 주전포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김재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주효상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지만 포지션 특성 상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자리인 만큼 포수 보강은 꼭 필요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 많은 이지영 선수를 얻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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