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머슨 "맨유, 풀럼 이기지 못한다면... 무리뉴 경질"

이원희 기자  |  2018.12.07 16:5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스카이스포츠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폴 머슨(50)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예상했다.

맨유는 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풀럼을 만난다. 머슨은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7일(한국시간)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머슨은 "맨유는 홈 올드 트래포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하지만 맨유가 풀럼에 이기지 못한다면, 무리뉴 감독은 더 이상 맨유 감독직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슨은 "맨유가 올 시즌 리그 4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풀럼전 같은 경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만약 맨유가 풀럼에 승리하지 못하고도 무리뉴가 계속 맨유 감독이라면, 나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최근 4경기 연속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 6승 5무 4패(승점 23)를 기록해 리그 8위에 위치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풀럼은 2승 3무 10패(승점 9)로 리그 20위, 최하위에 있는 팀이다. 맨유가 어떻게든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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