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강형철 "박진주, 정말 만나기 힘든 배우"[별별TV]

노영현 인턴기자  |  2018.12.07 19:20
/사진=JTBC '방구석1열' 방송화면 캡처

'방구석1열'에서 영화감독 강형철이 배우 박진주를 칭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는 영화 '써니'에서 어린 시절 진희 역을 맡은 배우 박진주를 칭찬한 영화감독 강형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화감독 강형철, 이원석, 배우 박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출연진은 영화 '써니' 줄거리를 본 후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면 전환이 자주 이뤄지는 이유에 대해 강형철은 "영화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를 넘어 드는 구조다. 과거와 현재에 동일 인물인 것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장면 전환을 선택했다. 그리고 관객들의 예상과 달리 반 박자 빨리 전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주인공 나미가 전학을 언제 했는지 묻자 강형철은 "80년대 중반으로 애매하게 했다. 그 또래였던 관객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자유롭게 공감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영화 배경을 1980년대로 정한 이유를 물었다. 강형철은 "저희 어머니가 가족적인 분이시다. 우연희 어머니의 과거 사진을 보게 됐는데, 달달한 소녀 시절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0대 중반의 선배들이 자기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한 모습을 봤다. 그런 것들이 합쳐지면서 40대 중반의 주부가 친구를 찾는다는 설정으로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써니'에서 어린 진희 역을 맡은 박진주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고 물었다. 강형철은 "적역이었다. 내가 쓴 대사를 말하는데, 대사인지 애드리브인지 헷갈릴 정도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자기 말을 할 줄 아는 배우고, 카메라 앞에서 놀 줄 알았다. 정말 만나기 힘든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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