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GG' 박병호 "팬들 덕분에 힘 냈다.. 더 좋은 성적 내겠다" [GG]

코엑스(삼성동)=김동영 기자  |  2018.12.10 18:06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32)가 개인 통산 네 번째로 황금장갑을 품었다.

박병호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이미 로맥(SK), 오재일(두산), 박병호(넥센), 김주찬(KIA), 다린 러프(삼성), 윤석민(KT), 재비어 스크럭스(NC)까지 7명이 후보로 올랐고, 박병호가 수상자가 됐다.

박병호는 총 255표를 받아 71표를 얻은 로맥을 큰 차이로 제치고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득표율은 73.1%였다(유효 349표).

미국 생활을 접고 KBO 리그로 돌아온 박병호는 첫 시즌부터 위력을 떨쳤다. 부상으로 113경기 출장에 그친 부분은 다소간 아쉬웠지만, 타율 0.345, 43홈런 112타점, 출루율 0.457, 장타율 0.718, OPS 1.175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쌓았다.

특히 출장 경기가 다소 적었음에도 43홈런과 112타점을 만들며 넥센 '4번 타자'의 힘을 보였다. 리그 홈런 공동 2위에 타점 7위다.

이를 바탕으로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2012~2014년 3년 연속으로 수상했던 박병호는 통산 네 번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4년 만에 차지한 골든글러브. KBO 리그로 한정하면 두 시즌 만에 골든글러브를 품었다.

동시에 박병호는 역대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에서 이대호와 함께 최다 수상 공동 3위가 됐다. 참고로 1위는 이승엽(7회), 2위는 김성한(6회)다.

수상 후 박병호는 "감사드린다. 올해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히어로즈 팬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한 번 힘을 낼 수 있었다. 부상 때문에 경기 오더를 짜기도 힘드셨던 장정석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정말 고생 많으셨다. 내년에는 부상 없이 더 좋은 성적 내도록 하겠다. TV로 보고 있을 아내와 아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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